몇 개월 만에 클래식을 포스팅한 것인지..... 옛날에 포스팅했던 길샤함의 연주곡에 이어서 미처 올리지 못했던 다른 곡들을 올려봅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곡입니다^^
Gil Shaham
"길샤함"은 일리노이주 얼바나 샴페인에서 1971년 태어나 1973년 이스라엘으로 부모님을 따라 이주하여 7세때 루빈 음악 아카데미에서 사뮤엘 번스타인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바이얼린계의 대부 아이작 스턴,나탄 밀스타인등에게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은 길 샤함은 완벽한 테크닉과 거침없는 연주로 쏟아지는 찬사속에 21세기를 이끌고 갈 가장 촉망받는 바이얼린 연주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1981년 이츠하크 펄만의 런던심포니 협연 공연이 취소 되면서 길 샤함이 대신 브르흐와 시벨리우스 콘체르토를 연주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계기가 되었다. 1982년에는 클래어몬트 콩쿨에서 1등을 수상함과 동시에 뉴욕 줄리어드 음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대가들로부터 사사를 받았으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게 되었고 세계 최고의 기량과 매력있는 클래식 음악가로써 국제적으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정평이 나있다. 길샤함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깔끔한 선율에서 정결함이 묻어 나오며, 흠잡을데 없는 완벽함을 느낄 수 있어요. 그의 연주 곡들을 많이 소개하고자 하였으나 몇 몇 곡들은 올려지지 않아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Goran Sollscher
"외란 쇨셔"는스웨덴에서 1955년에 출생했고 말뫼 음악아카데미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78년 제20회 파리 국제 기타콩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길 샤함과의 공연으로 기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클래식 기타리스트이다
Mendelssohn Concerto for Violin & Orchestra in E Minor Op.64
1악장 Allegro molto appasionato 13:48
2악장 Andante 8:45
3악장 Allegetto non troppo 6:49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번호 64번은 어려서 부터 들어왔던 곡인데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베토벤과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너무 많이 알려진 멘델스존의 이 곡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부른다. 베토벤의 협주곡이 남성미가 흐르는 왕이나 아담으로 비유한다면 우아하고 섬세한 멘델스존의 협주곡은 왕비나 이브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에 대해서는 하나의 일화가 있는데 제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을 배척했던 바그너 숭배자 히틀러가 멘델스존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바그너와 경쟁관계였던 그의 곡을 금지시키자 독일의 뜻 있는 음악가들이 멘델스존의 이름을 가려버리고 간단하게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라는 곡으로 연주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예술이 이데올로기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멘델스존 특유의 화려하고 감미로운 선율이 넘치고 있는데 특히 이 곡이 시작되면서 연주되는 독주 부분의 선율은 너무 매혹적이고 감미로우며 가슴 짜릿함을 안겨준다. 전에는 사정 상 1악장 만 올렸었는데 오늘은 전 악장을 모두 올려봅니다. 감상하시는데 약30분 정도가 소요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