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작곡가 겸 작가. 오페라의 초기 역사에 대한 귀중한 문헌인《일 테아트로 알라 모다》을 썼다. 작품에 오페라·오라토리오·칸타타·협주곡·소나타 등이 있다. 시인이기도 했으며, 오페라 《스파르타의 아라토》의 대본을 썼다. 베네치아 출생으로, 법률가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희망과는 달리 음악가를 지망했다. 1711년 베네치아 40인 평의회의 일원이 되었고 1730년에는 크로아티아 남단의 풀라에 행정관으로 부임하여 8년간 일했다.
작품에 오페라·오라토리오·칸타타·협주곡·소나타 등이 있다. 시인이기도 했으며 존 드라이든의 《티모테우스》를 번역하여 자신의 칸타타 작품에 사용했고, G.루제리의 오페라 《스파르타의 아라토》(1709)의 대본도 썼다.
작가로서 특히 풍자적인 소책자 《일 테아트로 알라 모다》(1720), G.주스티니아니가 이탈리아어로 개작한 《시편 50 Psalms》의 앞부분에 곡을 붙인 《에스트로 포에티코아르모니코》(1724∼1726)의 두 작품을 발표했다. 《일 테아트로 알라 모다》는 당시의 악극의 현상에 대해 자기의 견해를 밝힌 재미있는 소책자이다. 이 작품은 거듭 재인쇄되었으며 오페라의 초기 역사에 대한 귀중한 문헌이다.오랫동안 베네데토의 작품으로 여겨지던 유명한 작품 오보에와 현을 위한 《협주곡 C단조 Concerto in C Minor》는 그의 형 알레산드로 마르첼로가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