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휘자·작곡가·피아니스트. 지휘자 번스타인은 매사추세츠주 로렌스에서 출생하였다. 하버드대학에서 작곡을 배우고, 졸업 후에는 F.라이너, S.쿠세비츠키에게 지휘법을, 톰프슨에게 관현악법을 배웠다. 1943년 로진스키의 인정을 받아 뉴욕필하모닉의 부지휘자가 되고, 그해 11월 14일 B.발터가 급환으로 지휘를 못하게 되자, 그의 대역을 맡아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그후 지휘자로서 미국·유럽 등지를 순회하는 한편, 작곡가 ,피아니스트, 음악해설가로도 명성을 떨치고 1957년 뉴욕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이듬해 음악감독으로 취임하였다.
작품으로는 《에레미야교향곡》(1942), 오든(Auden)의 시를 작곡한 피아노와 관현악곡 《불안의 시대》(1949), 발레음악 《팬시 프리》(1944), 뮤지컬 《거리에서》(1944), 《웨스트 사이드스토리》(1957), 영화음악 《워터프런트》 등이 있으며, 음악에 관한 저서로는 《음악의 즐거움》(1959), 《음악 이해를 위한 젊은이의 콘서트》(1962), 《음악의 무한한 다양성》(1966) 등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