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때 배운 피아노에서 음악적인 재능을 보였던 미조구치 하지메는 열한 살 때 첼로를 처음 접했으며 1986년 솔로 데뷔 앨범인 ‘Half Inch Desert'를 발표해 대중들의 갈채를 받으며 작곡가이자 첼리스트로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수려한 외모와 카리스마로 일본을 대표하는 뉴에이지 첼리스트로 뉴에이지 음악을 중심으로 영화 음악가와 첼로 연주자로, 팝 아티스트의 음악감독 등으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았다.
1990년대부터는 애니메이션 ‘나의 지구를 지켜줘’(1994년)와 ‘천공의 에스카폴로네’(1996년)의 사운드 트랙을 맡아서 자신의 예술적인 재능을 맘껏 뽐냈고 일본 TV 드라마 ‘Beautiful Life'와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편집음반인 ’블루-피렌체의 이방인‘에서 주옥같은 곡들을 작곡하며 특유의 유려한 감성을 선보였고 일본 대중음악의 예술성을 한단계 격상시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풍부한 감성의 첼로 음악으로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 등을 넘나들며 첼로의 영역을 확장 시켜온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일본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