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blo de Sarasate 사라사테 (1844.3.10~1908.9.20)
에스파냐의 바이올린 연주자·작곡가.8세 때부터 수도 마드리드에서음악공부를 하고,1856년 여왕 이사벨라2세와 함께 파리국립음악원에 입학하여 알라르에게 바이올린을 사사하였다. 졸업 후 61년 런던에서의 첫 공연을시작으로 유럽 각지와 남북아메리카에 걸친 연주여행을 하여 성공을 거두고,파가니니(1782~1840) 이래의 음악의 거장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70년에 다시 파리로 돌아와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계속하였다.
연주의 특색은 투명하고, 부드러우며 감미로운 음색과 화려한 기교의 구사에 있었다. 폭넓은 비브라토와 개성적인 리듬의 매력을 잘 살린 연주,특히 에스파냐풍의 연주 등에 뛰어났다. 프랑스의 작곡가 랄로는 그의 최초의《바이올린 협주곡》과 《스페인 교향곡》을그에게 헌정하였고, 독일의 작곡가 브루흐(1838~1920)도《바이올린 협주곡 제2 번》과《스코틀랜드 환상곡》을 그를 위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