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곧 다가오는데 분위기는 옛날과 달리 조용한 분위기네요. 예수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은 25일, 24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것은 꼬마들도 아는 사실이죠.
크리스마스 이브는 옛날엔 하루를 전날의 일몰로부터 다음 날 일몰까지로 쳤기 때문에 이 전야인 이브가 중요시되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기간의 중심적인 장식물은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이것은 프랑스·이탈리아·에스파니아 등지에서도 교회 앞에 높이 세워지는 겨울의 미관이다. 집집마다 가지가 곧은 푸른 나무를 잘 손질하여 통같은 데 꽂아 양초·완구·인형·종이로 만든 종·과자 따위를 달아매고, 또 가지나 뿌리 위에는 눈송이를 본떠 솜을 얹는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방안에 들어설 때에 양초에 불을 붙인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전구가 쓰인다. 나무도 플라스틱을 재료로 한 인조제품들이 많이 사용된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결부하여 산타클로스에 관한 이야기는 8마리의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붉은 모자, 붉은 옷에 장화를 신은 흰 수염의 산타클로스가 북국에서 찾아와 큰 자루를 등에 메고, 집집마다 굴뚝을 타고 슬그머니 들어와 착한 어린이에게는 양말주머니에 여러 가지 선물을 넣어 준다는 이야기와 행사는 오래된 기원이 아니라 19세기 초부터 시작된 일로 보여진다. 그 밖에 크리스마스에 연유한 전설이나 풍습은 상당히 많고, 크리스마스 행사는 그리스도교국뿐만 아니라, 점차 국제적인 연중행사가 되고 있다.
< 출처 : 두산 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