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음악 중에서도 가장 풍부하고 매혹적인 음악들이 포함되어 있는 네개의 관현악 모음곡( 모음곡을 組曲이라 하는데 내가 클래식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슬픈 곡이라는 뜻을 가진 줄 알았었다 ) 중 하나이다.
4개의 춤곡으로 된 모음곡인 이 음악 양식에 바흐는 당시 오페라 서곡이였던 우베르뛰르( 모든 관현악 모음곡은 서곡 (overture)으로 시작한다 )를 붙임으로서 5곡의 관현악 모음곡으로 만든 것이다 .
바흐의 관현악 조곡 중 3번이 유명해 진 것은 2곡인 Air 때문인데 Air 란 이탈리아어의 Aria (바흐의 시대에는"아리아"란 오늘 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오페라의 아리아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을 지닌 느린 무곡이라는 뜻이었다)와 같은 말이다.
Air는 19세기에 들어서면서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음을 내는 G 현만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빌헬미라에 의해 편곡되면서 부터 바이올린 독주 곡인 "G선상의 아리아"라는 별칭이 붙은 것이다.
오늘 날 " G선상의 아리아"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심리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속설과 함께 아티스트들에 의해 샘플링 되고 있는 명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