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의 Violin Concerto D-Dur(D장조)Op.35는 차이코프스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이 곡은 바이올린 교수이던 레오폴트 아우어에게 바쳐졌었는데 바이올린에 적합하지 않은 협주곡이라해서 누구도 연주하지 않았던 곡이었으나 훗날 제대로 평가 받으면서 오늘날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작품에서 바이올린 독주의 눈부신 근대적 연주 기교를 충분히 발휘하였으며 그가 지닌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에서 특유의 독창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
이 곡을 연주한 안네 소피 무터는 1963년 독일에서 태어나 15살의 나이에 클래식의 거장 카라얀에 의해 전격 발탁돼 베를린필하모닉과 첫 음반을 내고 30여년 가까이 바이올린 여왕으로 군림해왔고 1993년 발매된 그녀의 음반 "카르멘 판타지"는 도이체 그라모폰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됐다. 그녀는 "여섯 살에 처음 모차르트를 접했을 때부터 그에 대한 생각을 멈춘 적이 없었고,어떻게 하면 그에게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을지 늘 연구했다”면서 “내게 모차르트는 여러 작곡가 중 한 명이 아니라 나와 함께 자라고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항상 나를 기다려준 소중한 존재”라고 표현할 정도로 모짜르트 신봉자이다.
Tchaikovsky Violin Concerto D-Dur Op.35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35번)
Berliner Philharmoniker 지휘 : Herbert von Karajan 연주 : Anne-sophie Mu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