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와 팝페라 가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계시나요?
남자의 자격에 나오는 넬라 판타지아와 영화 미션에 나오는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같은 곡일까요?
아쉽게도 추석휴가가 곧 끝나 가네요
요즘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원들이 연습하고 있는 "넬라 판타지아"를 들으면서 문득
팝페라에 대해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오늘 소개드린 5곡 모두 듣고 편안한 잠 주무시길 바랍니다.
Popera
"크로스오버"란 주로 장르간의 결합을 일컫는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리고 특정 장르의 음악인들이 다른 장르에 도전할 경우도 크로스오버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가장 흔하게 크로스오버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는 클래식과 팝의 만남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존 덴버와 함께 Perhaps Love를, 모린 맥거번과 함께 A Love Until The End Of Time을 불러 히트시킨 플라시도 도밍고, 이탈리아의 모데나에서 장르를 초월한 뮤지션들을 초대해 Pavarotti & Friends를 열어 듀엣을 션보였던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클래식과 팝 음악인들과 교류가 주로 듀엣 형태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 새로운 크로스오버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팝페라라고 한다.
"팝페라"라는 용어는 워싱턴 포스트지가 처음 사용했는데 이 용어는 팝과 오페라를 합성한 신조어이다. 대중적이지 않은 오페라를 쉬운 팝으로 부른 형태로 오페라의 성악 발성으로 노래를 부르되,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팝의 편곡을 따른 스타일이다. 요즘엔 오페라 곡 뿐 아니라 팝, 창작곡까지 이 범주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해가고 있는 팝페라의 원조는 Time To Say Goodbye를 함께 불러서 히트시켰던 사라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를 들 수가 있다. 그 외에 이지(Izzy),레슬리 가렛, 죠 아리아, 지오다노 그리고 소녀 스타로 인기를 얻었던 샬롯 처치, 에르칸 아키(Erkan Aki), 그리고 우리나라의 임형주 등은 팝페라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팝페라가수이다.
영화 미션(The Mission)의 주제가 중에 엔리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가브리엘의 오보(Gabriel's Oboe)"라는 곡에 이탈리어로 넬라판타지아 (내 환상 속의 그대)라는 가사를 붙여 세계적인 팝페라 스타 사라브라이트만이 불러서 히트했던 곡입니다.
요즘 "남자의 자격"에서 박칼린과 합창단원들이 연습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는 곡입니다. 처음에 사라브라이트만의 곡만
올렸는데 모리꼬네의 편안한 목소리가 마음에 들어 같이 올립니다
비교해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nnio Morricone 작곡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 - 미션OST
마리오 프랑굴리스는 그리스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후 본격적으로 성악을 전공했으며 그의 데뷔곡인 "Follow You Heart"는 일 년동안 빌보드 챠트를 장식하기도 했는데 Mario Frangoulis의 낮고 깊은 목소리와 Sarah Sarah Brightman의 높은 가성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스페인어로,
Miguel과 Ana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