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협주곡 작품번호 104번은 드보르작의 대표작 중 하나로 신세계교향곡과 함께 미국의 토착음색과 슬라브적 정열이 융합되어 있는 곡으로 향수에 젖은 선율 그리고 그 반대로 화려하고 힘찬 첼로가 오케스트라와 대화하듯 주고 받는 일체감 등이 매력적이다. 드보르작 특유의 전원적인 감성과 대담한 스케일이 조화를 이루는 첼로협주곡의 최대 걸작으로 인정 받고 있다. 전 악장을 듣고 있으면 웅장함, 당당한 기풍, 아늑함, 향수와 그리움, 평화로움, 슬픔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제일 좋아하는 신세계 교향곡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는 곡이었다.
이 곡을 연주한 요요마는 파리에서 출생해 미국에서 성장했으며,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하였고 하버드대학교 에서 인문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첼리스트 중 한 명인 요요마는 클래식에서부터 재즈까지 장르를 초월한 크로스오버 연주로도 유명하며 재즈, 피아졸라의 탱고,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 브라질 민속음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다채로운 시도를 보여 왔다. ‘그래미상 15번 수상’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