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dagio molto-Allegro con brio
반란, 베토벤은 그의 교향곡 1번의 서주를 그렇게 알리며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그것에 반기를 힘차게 든다. 4/4박자로 시작하여 2/4박자의 빠른 템포로 들어가는 소나타 형식이다. Adagio에서 Allegro con brio (불같이 빠르게)로 이어지는 베토벤의 시도는, 베버가 1번 교향곡의 이 부분을 두고 “불같이 밀려든다”라고 표현하여 널리 알려지게 된다. 제 1주제에 녹아있는 모차르트의 그림자는 아직 베토벤의 작풍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반증으로 남아 있지만 주제와 동기의 밀도 있는 묘사는 이전의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의 그것과 차별되어지기에 베토벤의 자질을 엿보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