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상위의 천사", " 여인의 초상"등을 감독한 Jane Campion 감독의 1993년작품 피아노(The Piano)의 O.S.T 93년 깐느 영화제에서 '패왕별희'와 함께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94년 아카데미에서는 홀리 헌터가 여우주연상 감독 제인 캠피온이 각본상 안나 파킨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안나 파킨의 수상은 아카데미 사상 최연소 수상 타이기록이었다 합니다.
"우리 모두의 내부에는 로맨틱한 열정이 숨어 있다. 비록 인생의 짧은 한 때 일지라도 우리는 가끔 그 열정 만을 위해 살아 갈 때가 있는 것이다. 나는 <피아노>에서 이 "열정"을 그리고자 했다.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에서의 살아 숨쉬는 생생한 "열정"을 <피아노>에서 느끼고 싶었다. 나는 브론테의 시대가 아닌 1990년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나의 이런 열정에 대한 탐구는 브론테의 그 것 보다 좀 더 性的이고 에로티시즘의 힘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제인 캠피온-
줄거리 : 19세기말 20대의 미혼모 에이다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미개척지인 뉴질랜드에 아홉살 난 딸 플로라를 데리고 발을 디딘다. 어려서 스스로 침묵을 선택한 에이다는 사생아인 딸 플로라와 피아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그러나 에이다의 남편인 스튜어트는 그녀가 목숨처럼 아끼는 피아노를 해변에 버려두고 떠나 버린다. 에이다는 해변가에 버려진 피아노를 옮기기 위해 원주민처럼 살아가는 남자 베인즈의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베인즈는 에이다에게, 그녀가 피아노를 치는 동안 자신이 몸을 만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에이다와 베인즈 사이엔 복잡한 감정과 비밀스런 욕망이 오가고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을 나눈다.이 사실을 안 스튜어트는 질투에 휩싸이게 되는데..... 절벽에서 바닷가에 두고 온 피아노를 바라보는 장면과 배를 타고 떠나는 도중 피아노와 함께 물밑으로 가라 앉던 에이다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