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ruma
The Things I Really
(널그리다)
song by Yir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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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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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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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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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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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파란 하늘사이로 너에게 보낸 나의 마음을
천천히 나를 스쳐 지나가는 바람속에 가만히 두 눈을 감고 나만의 널 그리다
맑은 너의 그 미소는 따뜻한 여름 비처럼 너와 지금 이 순간도 함께 나누고 있어
천천히 나를 스쳐 지나가는 바람속에 가만히 두 눈을 감고 나만의 널 그리다
맑은 너의 그 미소는 따뜻한 여름 비처럼 너와 지금 이 순간도 함께 나누고 있어
새 하얀 너의 미소는 깨끗한 눈송이처럼 너와 지금 이 순간도 함께 나누고 있어
천천히 나를 스쳐 지나가는 바람속에
가만히 두 눈을 감고 나만의 널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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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에 제자가 그려 주었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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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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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몰래 나의 캐릭터를
그려서 건네주던 녀석은 뭘하고 있을까?
많은 세월 중에서 가장 많이 정이 갔던 10년 전의
녀석들은 뭘하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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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활동시간에 클래식감상반으로
방과 후에는 사진반과 영화 제작반에 들어와
탈렌트가 되겠다고 연기를 하고
또 다른녀석은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카메라 앵글을 잡고
교실과 교정을 또는 교실 옥상에서..
심지어 나의 집이 촬영장소가 되어
"큐"소리에 대본을 외워 연기하면서 영화를 제작하던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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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을 클래식을 매니아로 만들겠다고..
사진에 취미를 갖게 해주겠다고
여성 영화감독을 만들겠다고
열정을 가지고 지도했던..함께 호흡했던 녀석들이
문득 생각나며 가슴시리고 그리운 밤이군요...
많은 추억을 남겨 주었던 녀석들이었는데...
결국 세월이 지나면 행복했던 시간들은
추억만으로 존재하는군요...
녀석들을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