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헬벨은 1653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출생하였다. 1673년 오스트리아 빈의 장크트슈테트대성당의 오르간 연주자로 1677년에는 아이제나흐의 궁정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바흐 등에게 교습하기도 하였다. 1695년 뉘른베르크의 장크트제발두스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로 임명되었다. 대위법 양식을 동원한 그의 오르간 작품들은 남부 독일과 중부 독일 양식을 융합하여 독창적으로 나타내었다.
캐논 D 장조의 본래 곡이름은 Kanon und Gigue fur drei Violinen und Basso Continuo(3대의 바이올린과 동주저음을 위한 카논과 지그)이다. 1678년에서 1680년에 걸쳐 에아푸르트에서 활동하던 시대에 작곡된것으로 추정되고. 본래의 제목에 있는 지그라는 것은 춤곡의 한 형식을 의미한다. 캐논은 음악용어로 악기가 멜로디를 연주하고 나면 다른 악기들이 마치 돌림노래처럼 모방해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캐논은 하나의 작품 가운데 사용된 이러한 방법을 지칭하는 것이고 따라서 파헬벨외에도 바흐의 캐논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파헬벨의 캐논처럼 이 형식으로 작곡된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지칭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