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실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주인공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실제 존재했던 인물이다. 그가 쓴 회고록이 바로 이 영화의 바탕이다. 그리고 역사를 직접 경험했던 이 영화의 감독은 바로 폴란드인이다. 이 영화를 만들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폴란드 역사에서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영화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하지만 동시에 나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또한 있었다. 그러나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이 쓴 회고록의 첫 장을 열자마자 이것이 바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그 영화가 될 것이라는 직감을 했다. 그 회고록은 참혹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곳에서 살아 남았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나를 끈질기게 괴롭혀 왔다. 절대 다수가 싸늘한 시체로도 남아나지 못한 그 곳에서의 살아 남음은 절대로 안도가 아닌 죄책감으로 나를 눌러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조각난 기억들을 다듬고 재 창조해 나가면서 우리는 또 다른 역사의 단면을 완성해 내었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 <피아니스트>가 우리가 겪어왔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그 자체로 받아 들여지기를 원한다.
너무나 소개하고 싶었던 영화 피아니스트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쇼팽의 곡들이었지만 바뻤던 관계로 이제야 소개하게 된다. 피아니스트에서는 쇼팽의 곡들이 여러 곡 등장하지만 기억나는 4곡만 소개하고자 한다. 이 영화의 시작은 조용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다. 폴란드의 한 마을에서 화목한 가족과 함께 평화로운 삶을 살던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유태인이자 훌륭한 피아니스트이다.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2차 세계대전의 불길이 한창 타올랐던 바로 그때,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라디오 방송에서 쇼팽의 야상곡 20번을 연주하는데 스필만이 연주하던 도중 라디오 방송국이 폭격을 당하고 독일군에게 점령당한다.
유대인 강제 거주지역인 게토에서 생활하던 스필만과 가족들은 함께 있을 수 있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죽음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게 된다. 기차로 향하는 행렬 속에서, 평소 스필만의 능력에 호감을 가졌던 공안원이 그를 알아보고 행렬에서 구해낸다. 죽음의 기차를 타고 가는 그의 가족을 무기력하고 안타깝게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던 그의 눈빛과 감정이 너무나 애처롭게 잘 묘사되어 있다. 간신히 목숨만을 구한 스필만은 유대인 수용소에서 일하게 되고 그곳에서 갖은 고생을 하던 그는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한 그는 전부터 친분이 있던 부부의 도움으로 은신처를 구하게 되며,바흐의 무반주첼로곡 1번G단조을 연주하는 여인을 바라보면서 피아노연주에 대한 갈망을 느낀다.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속에서 생존을 지켜나가던 스필만은 도와주던 몇몇의 사람마저 떠나자 혼자가 되어 은신처에서 끈질기게 생존을 유지한다. 혼자 남겨진 그가 폐건물 안에 있는 낡은 피아노에 앉아 건반 위 허공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며 상상으로 연주를 하는 장면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그의 피아노 연주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폐허 속에서 그에게 남겨진 것은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그리고 연주에 대한 열망뿐이다.
숨어 다니기를 계속하다가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에 또 자신의 은신처를 만들게 된다. 어둠과 추위로 가득한 폐건물 속에서 먹을 거라곤 오래된 통조림뿐인 은신생활 중, 스필만은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에게 발각되고 만다. 유태인 도망자임을 눈치챈 독일 장교는 스필만에게 신분을 대라고 요구하자 스필만은 자신이 피아니스트였다고 말한다. 한동안의 침묵 속에 스필만에게 연주를 명령하는 독일 장교. 어쩌면 지상에서의 마지막 연주가 될 지도 모르는 그 순간, 폐허 속에 울려 퍼지는 쇼팽의 발라드 제1번 G단조 작품번호 23번의 감미로운 선율은 보는 이로 하여금 대조적으로 전쟁의 암담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하였다.
연주를 들으면서 깊은 슬픔과 절망 그리고 희망이 동시에 담겨있어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사진의 연주장면은 피아니스트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그의 연주에 감동을 받은 독일인 장교는 그에게 먹을 것과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떠나고 러시아군이 그 폐허로 들어오게된다
결국 독일이 전쟁에 패배하고 스필만은 방송국에 복귀하여 그토록 갈망했던 피아노를 연주하게 되는데 처음에 등장했던쇼팽의 Nocturne No.20을 다시 연주하게 된다.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자유를 찾은 그의 연주에는 평온함과 슬픔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았다.
"내 책상위의 천사", " 여인의 초상"등을 감독한 Jane Campion 감독의 1993년작품 피아노(The Piano)의 O.S.T 93년 깐느 영화제에서 '패왕별희'와 함께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94년 아카데미에서는 홀리 헌터가 여우주연상 감독 제인 캠피온이 각본상 안나 파킨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안나 파킨의 수상은 아카데미 사상 최연소 수상 타이기록이었다 합니다.
"우리 모두의 내부에는 로맨틱한 열정이 숨어 있다. 비록 인생의 짧은 한 때 일지라도 우리는 가끔 그 열정 만을 위해 살아 갈 때가 있는 것이다. 나는 <피아노>에서 이 "열정"을 그리고자 했다.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에서의 살아 숨쉬는 생생한 "열정"을 <피아노>에서 느끼고 싶었다. 나는 브론테의 시대가 아닌 1990년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나의 이런 열정에 대한 탐구는 브론테의 그 것 보다 좀 더 性的이고 에로티시즘의 힘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제인 캠피온-
줄거리 : 19세기말 20대의 미혼모 에이다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미개척지인 뉴질랜드에 아홉살 난 딸 플로라를 데리고 발을 디딘다. 어려서 스스로 침묵을 선택한 에이다는 사생아인 딸 플로라와 피아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그러나 에이다의 남편인 스튜어트는 그녀가 목숨처럼 아끼는 피아노를 해변에 버려두고 떠나 버린다. 에이다는 해변가에 버려진 피아노를 옮기기 위해 원주민처럼 살아가는 남자 베인즈의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베인즈는 에이다에게, 그녀가 피아노를 치는 동안 자신이 몸을 만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에이다와 베인즈 사이엔 복잡한 감정과 비밀스런 욕망이 오가고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을 나눈다.이 사실을 안 스튜어트는 질투에 휩싸이게 되는데..... 절벽에서 바닷가에 두고 온 피아노를 바라보는 장면과 배를 타고 떠나는 도중 피아노와 함께 물밑으로 가라 앉던 에이다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그녀’와의 만남. 그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그녀 덕에 용기를 얻게 되고, 런던에서의 오디션을 위해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선율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가, 그녀가 만드는 음악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앨범이 완성 되는 만큼 서로의 매력에 빠져드는 두 사람. “그녀는 나의 노래를 완성시켜준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선율 속에서 나는, 나의 노래는 점점 그녀의것이 되어간다.” 한 곡, 한 곡 완성되는 음악처럼 그들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 가고…
<영화제 소개글>
베이시스트 출신의 존 카니 감독과 영국의 실력파 인디밴드 더 프레임즈의 리드 보컬인 글렌 한사드, 그리고 더 프레임즈의 게스트로 앨범작업을 함께 한 체코 출신의 어린 소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주인공으로 참여, 뮤지션 출신의 감독과 주인공들이 최고의 음악영화를 탄생시켰다.
<원스>는 아일랜드의 더블린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국적인 영상미와, 이와 함께 어우러지는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음악으로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금세기 최고의 음악영화(by 시카고 트리뷴), 현대의 가장 위대한 뮤지컬영화 중 하나(by 빌리지보이스)라는 평을 얻으며 인디 음악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보석 같은 영화로 주목 받았다
Are you really here or am I dreaming
그대 정말 거기 있나요 내가 꿈을 꾸는 건가요 I can't tell dreams from truth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네요 For it's been so long since I have seen you
그대 본 지 너무 오래 됐잖아요 I can hardly remember your face anymore
이제 그대 얼굴조차 기억하기 힘들어요 When I get really lonely and the distance calls its only silence
너무나 외로워 질 때면 사방이 침묵으로 휩싸일 때면 I think of you smiling with pride in your eyes, all over that sighs
그대 웃음을 떠올려요. 자신 있는 그대의 눈 한숨짓는 그대의 눈을 If you want me, satisfy me
나를 원한다면 나를 채워줘요 Are you really sure that you believe me
그대 정말 날 믿나요 When others say i lie
남들이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I wonder if you could ever despise me
어떻게 날 경멸할 수 있나요 You know i really try To be a better one to satisfy you
더 나아지려고, 그대를 기쁘게 하려고 내가 정말 노력하는 걸 알면서 for you're everything to me
그댄 내 전부니까 And I do what you ask me
그대가 원하는 건 다 들어 줄게요 If you let me be free
날 자유롭게 해 준다면 If you want me satisfy me
나를 원한다면 나를 채워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