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전체 6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협주곡이다.
세계명곡들의 헌정작품들에는 아름다운 사연으로 더욱 빛나는 곡들도 있고, 헌정자의 이름을 따서 곡의 명칭이나 애칭으로 불리는 곡들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다.협주곡의 이름은 1721년 브란덴부르크 지역을 다스리는 크리스티안 루드비히 공에게 헌정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바흐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서 협주곡의 거의 모든 장르를 실험하고 있다.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과는 다르게 악기편성과 분위기도 다르다. 특히 협주곡의 6번에서 볼 수 있는 비올라등의 낮은 현악기의 조합은 바이마르 시대의 칸타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바흐는 비발디의 이태리 협주곡에 심취되어 있었기 때문에 비발디의 영향을 받은 흔적들이 보인다. 각각의 곡 속에서 독주악기의 다양한 배합은 바흐 음악의 특성인 구조적 다양성과 선율적 창의성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