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협주곡 작품번호 104번은 드보르작의 대표작 중 하나로 미국의 음악원 원장으로 초청되어 미국에 머물고 있던 시기에 25년에 걸쳐 작곡했다고 한다. 신세계교향곡과 함께 미국의 토착음색과 슬라브적 정열이 융합되어 있는 곡으로 향수에 젖은 선율 그리고 그 반대로 화려하고 힘찬 첼로가 오케스트라와 대화하듯 주고받는 일체감등이 매력적이며, 드보르작 특유의 전원적인 감성과 대담한 스케일이 조화를 이루는 첼로협주곡의 최대 걸작으로 인정 받고 있다. 또한 다른 첼로 곡들에 비해 규모나 독창적인 면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드보르작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는 고전적인 2관 편성을 엄격하게 지켰으나 첼로협주곡 에서는 튜바나 트롬본과 같은 저음의 금관악기를 사용하여 완전화음의 음향을 한결 부드럽게 다루었다고 한다. 전악장을 듣고 있으면 웅장함, 당당한 기풍, 아늑함, 향수와 그리움, 평화로움, 슬픔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제일 좋아하는 신세계 교향곡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곡이었다.
Cello 란 Violoncello (비올론첼로:이탈리아어)의 약칭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콘트라베이스와 함께 바이올린족에 속한다
Antonin Dvorák Concerto for Violoncello and Orchestra in B minor, Op.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