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기교와 음악성으로 단시간에 전세계의 비평가로부터 찬사를 받은 김지연은 13세에 미국 줄리어드에 입학하였고 어려서 뉴욕 필하모니 연주회에 초청되어 주빈 메타 지휘로 협연하였으며, 그 후에는 솔리스트로 명성을 얻으면서 수 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였다.
김지연씨가 발표한 여러 앨범 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앨범이 크로스오버 앨범인 Propose이다. 여기에 소개한 4곡은 Propose에 수록된 곡들로 줄리어드 출신의 작곡가 겐지 번치가 원곡에 충실하면서 감각적으로 아주 멋들어진 편곡을 하였다 . Balfe의 "마블홀"과 테오토라키스의 "To Treno Fevgi Stis Okto"(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성악곡이지만 감성적으로 잘 소화시켰고, 시크릿 가든의"Song From a Secret Garden"과 모리코네의 "시네마천국 OST"는 원곡보다 더 부드럽고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연주를 해주었다. 앨범에 소개한 모든 곡들이 다른 연주자들의 해석과는 다르게 원곡 이상의 멋진 연주를 해주었는데 오늘도 좋은 곡들이 플래이 되지 않아서 소개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그 동안 소개할 수 없었던 시크릿 가든의"Song From a Secret Garden" 을 소개 할 수 있었던 게 또 하나의 수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