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58, B 155
Rafal Blechacz
1844년 여름,조르조 상드의 노안의 별장에서 작곡된 이 곡은 형식적으로나 내용면에서 충실한 걸작이다. 웅대한 구성에 그의 특징적인 모든 요소가 구비되어 있다. 소나타 3번은 고전주의의 전통적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서 쇼팽의 독창성을 잘 나타내는 작품이다.
1.Allegro
4/4박자 소나타 형식, 테마의 소재가 풍부하고 또 대단히 아름다운 악장이다.
제1테마는 행진곡 풍의 화음속에 당당하게 발전된다. 그 속에는 고민과
비탄의 장이 잠재되어 있다. 제2테마는 칸타빌라의 선율이 나타나는데하네카는
"아침의 야상곡이다. 색깔과 향기가 그윽한 아침의 신선미가 있다" 고 평했다.
2.Scherzo
세도막 형식으로 우아하고 경쾌하며, 자제력이 있는 스케르죠이다.
아름답고 빠른 8분음표의 곡이 상하 좌우로쉬지 않고 돌아간다
3.Largo
녹턴의 특징을 지녔는데 중간부에 감미로운 맛이 있다. 그의 애인과의 행복한
생활에 도취된 감정이 나타난다. 아름다운 선율은 그의 용모에 비길만 하다.
4.Finale Presto Ma Non Tanto
론도 형식으로 마지막 장은 훌륭하고 화려한 동시에 정열적이다.리스트는
"영감보다는 노력의 힘이 많이 느껴진다" 고 평했다. 쇼팽의 작품 중 구조나
내용에 있어서 가장 당당하고 위대한 음악이라고 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