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독일)가는 200년에 걸쳐 50명 이상의 음악가를 배출해 온 유럽 최대의 음악가계이다, 바흐는 「푸가의 기법」에서 볼 수 있듯이 전통적인 음악의 완성자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평균율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베토벤으로 하여금 ‘화성의 아버지’라고 부르게 했던 새로운 음악의 개척자이기도 했다. 그가 전통성과 미래성을 종합한 음악을 창조할 수 있었던 것도, 열렬한 프로테스탄트로서의 깊은 신앙과 동시에 근대적인 시민정신에 입각한 대담하고 호탕한 그 인간성에 의한다고 하겠다. 바흐의 음악이 종교라는 테두리를 넘어 오늘날도 아직 커다란 인간적 감동을 부르는 것은 그 때문이며, 음악 그 자체로서도 높은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Suite for Cello Solo,
No.4 in E falt major BWV 1010 Cello : Daniil Shafran. Rostrovich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바쁘긴 바쁜 모양이다. 답글은 물론 이웃들 방문할 여유도 없다. ㅠ오늘은 오랜만에 좋아하는 바흐의 음악을 소개해 볼까 한다. 바흐의 4개의 모흠 곡 모두 아담한 분위기와 밝고 즐거운 표현인데 ,형식상으로는 협주곡과 결부되어 있다.
악기의 편성은 모음 곡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악 4부에 몇 개의 관악기를 배치하고 통주 저음에 챔발로를 쓴 것이 공통점이다. 제2번 관현악 모음 곡에서는 현악 합주에 독주악기로 플룻을 사용하여 플룻 협죽곡 같은 느낌도 난다. 제2번 모음곡은 7곡으로 된 독특한 리듬으로 기쁨에 찬 모음곡인데 7번 Badinerni는 저작권 위반으로 소개하지 못했다.
Orchestral Suite No 2 in B Minor,BWV.1067 ( 관현악 모음 곡 제 2 번 B 단조. 작품번호 1067 )
바흐는 젊었을 때 이탈리아 바로크의 대가인 비발디의 협주 곡을 열심히 연주했는데 리토르넬로 형식으로서 독주와 총주가 서로 번갈아 가며 곡을 진행시키는 기법을 사용했다. 바흐는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 곡을 2곡 남겼었는데 안락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열어 준 레오폴트 공을 위해 그의 기호에 맞춘 곡을 작곡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A단조 BWV1041"로 이탈리아 풍의 감미로운 곡이지만 변화가 푸짐한 악상을 독자적인 양식으로 다루었다.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E장조 협주곡과 더불어 많이 연주되었다. 친근감을 주고 있는 것은 두 개의 바이올린이 얽혀서 진행되고 기법에도 화려한 장식이 주어져 있기 때문이며, ' E장조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제2악장의 매우 아름다운 선율이 근대의 협주곡이 가지고 있는 서정미를 느낄 수 있다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전체 6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협주곡이다. 세계명곡들의 헌정작품들에는 아름다운 사연으로 더욱 빛나는 곡들도 있고, 헌정자의 이름을 따서 곡의 명칭이나 애칭으로 불리는 곡들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다.협주곡의 이름은 1721년 브란덴부르크 지역을 다스리는 크리스티안 루드비히 공에게 헌정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바흐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서 협주곡의 거의 모든 장르를 실험하고 있다.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과는 다르게 악기편성과 분위기도 다르다. 특히 협주곡의 6번에서 볼 수 있는 비올라등의 낮은 현악기의 조합은 바이마르 시대의 칸타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바흐는 비발디의 이태리 협주곡에 심취되어 있었기 때문에 비발디의 영향을 받은 흔적들이 보인다. 각각의 곡 속에서 독주악기의 다양한 배합은 바흐 음악의 특성인 구조적 다양성과 선율적 창의성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